영화리뷰3 영화 플래닛 리뷰 (소행성 재난, 부녀 서사, 아쉬운 점) 재난 영화라고 해서 폭발과 도망치는 장면만 가득할 거라 생각했는데, 영화 플래닛은 아빠와 딸 사이의 감정선이 생각보다 훨씬 깊었습니다. 두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빠져들었고, 엔딩 장면에서는 제가 직접 예상치 못한 먹먹함을 느꼈습니다. 📽️OTT 정보쿠팡플레이, 왓챠, 웨이브, U+모바일tv, Tving 에서 유료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소행성 재난영화는 유성우(meteor shower)로 시작합니다. 유성우란 지구가 혜성이나 소행성의 잔해 띠를 통과할 때 다수의 유성이 대기권으로 쏟아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처음에는 자동차 유리에 작은 운석이 튕겨 나가는 정도의 소소한 장면으로 시작하는데, 이게 점점 규모가 커져서 소행성 군집 전체가 지구 궤도를 지나는 대형 재난으로 이어집니다.제가 인.. 2026. 4. 8. 영화 에이리언 로물루스 리뷰 (시리즈 연결, 비하인드, 떡밥) 극장에서 에이리언: 로물루스를 보고 나오면서 든 첫 감정이 "이 감독, 시리즈 팬이 맞구나"였거든요. 단순히 무서운 영화를 넘어, 45년치 에이리언 세계관이 촘촘하게 박혀 있다는 걸 느끼는 순간부터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기존 시리즈의 비하인드와 새 작품이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 궁금하셨다면, 제가 발견한 것들을 정리해 드립니다. 시리즈 연결 : 45년 세계관을 한 편에 꿰다영화는 시작부터 에이리언 1편의 흔적을 노골적으로 깔아놓습니다. 웨이랜드 유타니가 탐색하는 우주 구역의 이름은 제타 2 레티쿨리입니다. 여기서 제타 2 레티쿨리란, 에이리언 1편에서 노스트로모호가 자폭했던 바로 그 구역을 뜻합니다. 즉, 회사는 승무원들의 생사는 안중에도 없고 신호가 끊긴 곳을 역추적해 에이리언의 흔적부터 건져 올린.. 2026. 4. 7. 영화 눈먼 자들의 도시 리뷰 (백색실명, 인간본성, 개연성) 솔직히 예상 밖이었습니다. 포스터만 봤을 때는 단순한 재난 스릴러겠거니 했는데, 막상 보고 나서 한동안 멍하니 앉아 있었습니다. 눈이 멀어버린 세상에서 유일하게 볼 수 있는 사람이 겪는 공포, 그리고 문명이 무너지는 속도가 생각보다 훨씬 빠르다는 것. 이 영화는 그 두 가지를 정면으로 다룹니다.백색실명 : 설정 자체가 이미 공포영화는 갑작스럽게 도시 한복판에서 운전 중인 동양인 남성이 시력을 잃으면서 시작됩니다. 그런데 이 실명의 형태가 특이합니다. 흔히 상상하는 칠흑 같은 어둠이 아니라, 눈앞이 새하얗게 변하는 백색실명(White Blindness)입니다. 백색실명이란 시신경이 빛 자극을 처리하지 못하고 과부하 상태에 빠지는 것처럼,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데 오히려 밝게 느껴지는 특수한 시각 장애 상태를.. 2026. 4. 6. 이전 1 다음